역을 즐기다, 상업시설로써의 새로운 역의 모습
역 복합형 상업시설
전 세계에서 가장 전철 이용률이 높고, 전철에 대한 의존도가 강한 일본. 철도회사나 노선의 수가 많은 것과 더불어 전철의 도착시간의 정확성 등 독자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는 일본의 철도인데, 이 철도와 뗄 수 없는 관계인 '역'에도 독자적인 문화가 생겨나고 있다.
신칸센(일본에서 운행되고 있는 고속철도)으로 먼 곳에서 오는 사람이 많아 도쿄의 관문으로 사용되고 있는 도쿄역에는 'TOKYO STATION CITY'라는 호텔, 오피스, 갤러리, 상업시설 등을 집약하여 다채로운 매력과 앞선 기능을 동시에 갖춘 '역=거리'를 구상한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역과 상업을 융합시킨 상업시설이 도시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역 안 / 역 지하 / 역 직결형
TOKYO STATION CITY는, 역을 중심으로 역 개찰구 안쪽과 역 주변까지 넓게 설계가 이루어져 있다. 그 중에서도 것이 JR동일본(일본국유철도)은 역 개찰구 안쪽의 상업시설을 '에끼나카(역 안)'라고 부르며, 적극적으로 에끼나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원래는 역의 개찰구 안쪽은 '키오스크(소형매점)'나 소규모 편의점이 있는 정도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도쿄에는, 개찰구 안에 매점 외에도 음식점, 잡화점, 옷 가게 등이 입점해 있는 곳이 적지 않다. 에끼나카 외에도 도쿄의 지하철을 운영하는 '도쿄메트로'는 '지하'에 있는 것을 테마로, '에끼치카(역 지하)' 상업시설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하철 역 안팎으로 다양한 종류의 점포를 전개하고 있다.
실제로, TOKYO STATION CITY의 에끼치카에는, 'Gransta, Gransta Dining, Ecute Tokyo, 케이오Street' 등 몇몇 상업시설이 들어와 있고, 전철 또는 신칸센의 환승을 기다리는 동안이나 역을 나와 쇼핑을 할 시간이 없을 때, 도쿄의 기념품이나 잠깐의 쇼핑, 급하게 필요한 생활용품을 구매하기에 충분한 시설이 있다.
또한, 역 직결형 상업시설로써, 역을 중심으로 각각의 역이 가진 개성을 테마로 하여 상업의 형태를 만들어 가고 있다. 도쿄 스카이트리와 가장 가까운 역을 연결하는 '소라마치(Solamachi)'는, 도쿄 스카이트리의 선진적 이미지와 옛 도쿄의 생활이 남아있는 '옛 성의 번화가'를 컨셉으로 하여 '새로운 번화가'를 비전으로 한 시설을 전개하고 있다.
새로운 역의 모습
이처럼 기존에는 교통수단을 위해 잠시 걸음을 멈추는 정도의 장소였던 역이 '역을 즐기다'라는 발상으로 전환되어, 고객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역을 매개로 지역을 형성하는 새로운 역의 모습으로 발전하고 있다. 새로운 비지니스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형태나 모습을 한번 더 생각해 보는 것도 힌트가 될지 모른다.
▼에끼나카
JR동일본(철도개관)
・TOKYO STATION CITY
・Grnsta
・Ecute...
도쿄 스테이션 개발 주식회사
・도쿄역1번지
▼에끼치카
도쿄메트로(메트로 프로파티즈)
・Echika
・Esola
▼역 직결형
도쿄 소라마치
・Esola
November 28, 2015 by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