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에 있어서의 웹 동영상의 가치고조
젊은 층의 텔레비전 기피현상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 일본에서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로써 웹 동영상이 주목 받고 있다. 이번에는 브랜딩에 있어서의 웹 동영상의 유용성과 그에 관한 사례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배경
최근, 스마트폰의 이용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에 따라 젊은 층의 접촉미디어는 텔레비전 또는 신문에서 스마트폰으로 이동하고 있다. 실제로 10대와 20대의 인터넷사이트에서의 상품구매나 SNS의 이용, 동영상의 시청 등과 같은 인터넷 이용시간은 평일과 휴일 모두 '텔레비전 시청'과 비슷하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다양한 기업들의 웹 동영상 활용이 주목되고 있다.
유니레버(Unilever) 'Dove'
유니레버는 2014년4월부터 유튜브 채널을 이용해 퍼스널케어 브랜드 'Dove'의 브랜딩을 위한 4분 길이의 동영상을 배포했다. 동영상에는 '여성이 자신의 외모를 부정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누구나 빛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메시지는 Dove 의 '한 사람 한 사람이 지닌 아름다움을 서포트 한다' 라는 브랜드 메시지와 연결된다. 유니레버는 이러한 동영상을 통해서 브랜드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전하고, 브랜드에 공감하게 하고자 이러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 웹 동영상이 브랜드파워 향상으로 이어졌는지는 알 수 없으나, 동영상의 조회수는 목표이상의 결과를 얻었고, 소비자를 향한 브랜드 어필도 잘 통했다고 할 수 있다.
메트라이프 생명 (MetLife)
생명보험회사의 메트라이프 생명은 2015년 6월부터 유튜브의 동영상 채널에서 '가족간의 유대감'을 그려낸 동영상을 배포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보험상품의 판매개시에 맞추어, 상품의 컨셉을 통해 '가족간의 유대감'에 대한 중요성을 인터넷 동영상으로 어필하여, 신규가입자의 증가와 기업 브랜드이미지를 향상시키고자 하였다. 웹 동영상은 Twitter를 중심으로 화제가 되어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속도로 빠르게 조회되었다. 게다가 판매율도 2015년4월 ~ 9월의 수입보장보험에 대한 신규계약건수는 전년도에 비해 약20% 증가했다.
요약
위의 두 가지 사례와 같이, 웹 동영상을 이용해 브랜딩 활동을 하는 기업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웹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현재, 자사의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이해시키는 도구로써 웹 동영상은 특히나 중요하다. 30초 정도의 텔레비전 광고와 달리, 긴 시간의 동영상을 배포할 수 있는 웹 동영상은 브랜드에 대해 깊이 있게 알릴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단점도 있다. 텔레비전 광고와 달리 웹 동영상은 소비자가 웹 동영상을 능동적으로 보려고 하지 않는 한 시청될 수 없다. 앞으로 어떻게 하면 웹 동영상의 존재를 널리 알리고, 어떻게 하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할 지에 대한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큰 과제가 될 것이다.
December 21, 2015 by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