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패스트푸드 브랜드의 일본시장 진출
일본시장 진출의 배경
최근, 일본 외식산업의 키워드는, '저렴한 가격'이 아닌, '신뢰할 수 있는 품질'과 '브랜드 강화를 위한 환경개발'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그 결과로써 맥도날드의 쇠퇴가 뉴스로 떠오르고, 최근 몇 년간 아래의 미국 패스트푸드 브랜드가 일본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SHAKESHACK'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세계 9개 국가에 지점이 있는 품질중시형 햄버거 브랜드. '길가의 햄버거 스탠드'라는 컨셉트로 뉴욕시의 공원 입구에 1호점을 개점했고, 녹색의 아름다운 가로수길이 있는 도쿄의 가이엔마에 일본 최초의 1호점을 개점했다. 도쿄 올림픽이 개최될 때까지 일본 내에 10점포를 개점 할 예정이다.
TACO BELL'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멕시코풍 패스트푸드 브랜드. 1980년대에 일본시장 진출을 시도했었으나 브랜드 침투에 어려움을 겪고 철수했다. 그러나, 최근 SNS의 유행을 계기로 2015년 재진출에 성공하여, 젊은이들이 많은 도쿄 시부야에 일본에서의 첫 매장을 개점하고 회사원들이 많은 도쿄 시오도메에 2호점을 개점했다.
'Carl's Jr.' (2016년 개점예정)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품질중시형 햄버거 브랜드. 'TACO BELL' 과 같이 1980년대에 일본 진출 경험이 있는 브랜드였으나, 브랜드 침투에 어려움을 겪고 철수했다. 그러나, 육즙의 풍부함과 함께 품질을 중시하는 자세, 그리고 반드시 주문 후에 조리를 하는 등의 매력을 무기로, 2016년에는 일본시장에 재진출 할 예정이다.
미국 브랜드의 강점
위의 미국 브랜드들은 일본 브랜드 보다 뛰어난 강점을 지니고 있다. 먼저, 일본 브랜드의 경우, 이전의 미국 외식브랜드의 이미지였던 '정크푸드(열량은 높지만 영양가는 낮은 패스트푸드/인스턴트 식품의 총칭)' 와는 달리, 일본다운 품질중시 전략을 어필해 왔다. 그러나, 최근의 미국 브랜드들이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이라는 예상외의 절대적 가치를 부가함으로써, 향후 일본 브랜드가 어떤 요소에 대응해야 할 것인지 어려워지게 되었다. 또한, 패스트푸드 이외의 외식산업분야에도 미국의 커피 또는 아이스크림의 점포형 브랜드가 일본시장에서 최신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예를 들면,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Blue Bottle)',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앤제리(BEN&JERRY'S)'가 있다. 이러한 미국 브랜드는 앞으로도 일본 소비자들의 흥미와 호감도가 높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
요약
이러한 미국 브랜드의 강점을 활용하여, 패스트푸드를 비롯한 다른 분야의 브랜드들도 도쿄 올림픽 개최 전에 일본시장 진입의 기회를 늘릴 것이다. 이로 인해 일본과 해외 기업의 매장 확보도 점차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의 일본 외식산업의 동향이 기대된다.
December 25, 2015 by Seoul